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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묵은 영화를 보는 재미 데미안 샤젤 감독의 ‘위플래시’를 봤다. Netflix에 있더라. 이 감독은 꾸준히 꿈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데, 이룬 꿈이든, 좌절된 꿈이든, 나한테 많이 와 닿아서 언젠가는 볼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여기 주연 배우가 마일스 텔러네. 완전 뽀송뽀송한 새내기 대학생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또 반가운 얼굴 멜리사 베노이스트가 있더라. 비중이 크진 않은데, 진짜 알바 하는 예쁜 대학생 역으로 너무나 딱이다. 이렇게 옛날 영화를 보면 유명 배우의 무명 시절, 그리고 어린 시절이 가끔씩 보인다. 지금에야 이 사람들이 이런 역을 맡을 리는 없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점도 있고. 위플래시 예산이 330만 달러인데, 이 걸로는 저 배우들 하나도 못 쓴다. 배우들이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다른 역을 맡은 점이 흥미롭다.. 더보기
맥도널드가 기피시설이 되는 동네 뉴스 보다가 알았다. Wilmette, IL에 맥도널드가 출점을 하려는데 동네 주민들이 반대해서 못 했단다. 아는 동네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고, 또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Wilmette은 나도 이사를 가려고 했던 동네다. 일단 학군이 최고고, 다운타운도 가깝다. 학군 좋은 서버브 중에서 출퇴근이 압도적으로 편한 동네다. 게다가 안전하고, 미시건호에 붙어 있으며 수변 공원도 정말 잘 되어 있다. 집만 있는 서버브 동네이긴 한데, Northwestern university가 있는 Evanston이 바로 아랫 동네라서 번화가에 접근하기도 편하다. 한마디로 지도상으로는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동네다. 근데 내가 Wilmette을 포기한 이유가 있다. 뭐 결론적으로는 너무 비싸서 그랬다. 집도 몇 개 봤.. 더보기
Blizzard와 Sub-zero 지난 목요일 밤부터 blizzard가 왔다. 8인치 정도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하대. 그래서 금요일날은 학교 문을 닫는다고 일찌감치 통보 받았다. 나도 급하게 snow blower를 점검했다. 올 겨울엔 한 번도 이 녀석을 쓸 일이 없었던 게다. 작년에도 몇 번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오일 교체도 안 했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더니 눈은 안 오고 비만 줄창 왔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낮이 되자 비로 바뀌었다. 예년 같았으면 낮에도 눈이었을텐데. 대충 눈만 치우면 운전하고 다니는 데에는 지장이 없겠더라. 하지만 눈을 반드시 치우긴 치워야 된다. 비에 젖은 눈을 그대로 두면 밤이 되어서 얼어버릴테고, 그래 되면 snow blower고 뭐고 다 소용 없다. 게다가 이번 b..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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