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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불구경 몇해 전, 망해가는 회사 하나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 회사는 바로 GOPRO. 그때도 주가가 망해 있었는데, 거기서 또 대충 반토막이 났다. 불구경 한번 잘 했다. 진짜 뭘 해도 안되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 또 내가 불구경 재밌게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이번에는 테슬라(TSLA)다. 사실 몇해 전부터, 자신은 없었지만, 난 좀 비관적으로 봤다. 주된 이유는 재무상태였다. 이 회사의 Financial Statement를 보면, 코스닥 개잡주의 스멜이 강하게 났다. 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빨려들어가고 있었고, CEO가 워낙 유명하고 명석한 인물이니 이 난관을 멋지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도 했다. 사실 그러려고 이 회사를 follow했는데, 본의 아니게 불구경이 되어버렸다. 지난 8월 6일, Chie.. 더보기
사람들 앞에 나서 Speech를 할 수 있는 자격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내 말을 들어주는 것은 대단한 호의다. 보통 사람은 아무나에게 굳이 말을 들어주러 가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내 말을 들어주게 만들고 싶다면, 그만한 영양가가 내게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될 때 사람들은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CFA annual dinner 모임에 초청된 연사를 봐도 그렇다. 비즈니스 스쿨 나온 사람은 누구나 우러러 볼만한 사람을 연사로 모셨다. 올해는 노벨상 수상자 한분에 시카고대 교수 한분. 몇해 전에는 NYU 쿠랑에서 모셔왔더라. 푸앙카레 추측 증명하는 학회도 아니고, 시카고 CFA 모임인데도 이렇다. 이게 뭘 의미하느냐면 저 모임에 올만한 사람들이, 나같은 무지렁이 포함해서, 저정도 연사가 나와야 ‘아항 좀 들어볼까?.. 더보기
나를 잊지 않는 CFA Institute ​ CFA에 합격하면 이런 초대장이 날아든다. 한번만 오는 줄 알았는데, regular member로 등록을 안했더니 매년 날아오네. 이게 참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품고 있다. 지금에야 뭐 다 알지만, 처음 저걸 받았을 때는 아주 큰 감정의 기복을 겪었다. ​ 먼저 마빡에 크게 적힌 저 글을 봐라. Congratulations New CFA Chartholders! 난 저걸 보고 ‘아항 Level 3만 합격하면 chartholder가 되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정보처리기사 시험 합격하면 그냥 정보처리기사잖아. 뭐 복잡할 게 있나. 난 CFA도 그런줄 알고 내 Linkedin 프로파일에 가서 CFA chartholder라고 고쳐놨었다. 에이 썅 며칠 지나서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 경력증명에다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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