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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에 대한 단상 내가 비트코인에 대해서 처음 들어본 때가 5, 6년 전이다. 그때도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세가 이슈였다. 더 정확히는 아마추어들의 묻지마 투자가 이슈였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일부 사람들이나 알았지 지금처럼 안들어본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랐고. 내 주변에도 누가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더라 뭐 이런 얘기가 들린다. 정작 투자했다는 사람들 중에 경제나 금융 쪽 전문가는 아직 못봤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와 금융 전문가들처럼 나도 비트코인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본다. 제대로 된 화폐로 쓰일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가격을 합리적으로 측정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경제에서 참여자가 거래만 한다면 가격은 결정이 된다. 그 수가 아.. 더보기
2017년의 마지막과 2018년의 시작을 X-men과 함께 1월 1일이 월요일이라 내겐 사흘의 연휴가 주어졌다. 평소 같으면 어디 다녀오기라도 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네. 애기가 있는 것도 엉덩이를 무겁게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는 날씨다. 겨울이 늦게 찾아온 것을 만회라도 해보려는지 매섭게 추웠다. 무심코 날씨 앱을 켜봤더니 섭씨로 -22도. 같은 시간 남극의 온도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유사 남극 체험을 하는 날씨에 갓난 애를 데리고 뭘 할 수가 없으니 집에서 영화만 봤다. 무수한 영화를 봤지만, 그 중에서 두개가 기억에 강하게 남네. X-Men Apocalypse와 Logan. 둘 다 극장에서 본 영화다. 게다가 X-Men Apocalypse는 처음 봤을 때도 재미가 없었는데, 그냥 다시 한번 돌려봤다. 다시 봐도 별로인 영화다. 그런데 한 장면이 눈에.. 더보기
데이터발 혁명을 어떻게 즐길까? 내가 즐겨 듣는 podcast인 Freakonomics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들었다. 뭐 걔네가 다루는게 대충 다 흥미있긴 한데 이건 조금 더 그렇더라. 인터넷이 가져온 유통혁명 덕에 물건 사는게 참 편해졌다. 원하는 물건은 거의 언제든 살 수 있다. 그런데 공연 티켓을 살 때는 어떤가? 뭐 훌륭한 shopping experience였던 적이 드물게다. 바로 암표상 때문이다. 브루노 마스 같이 인기 있는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 몇분만에 모두 팔려나가고 없다. 기업형 암표상이 싹쓸이해가기 때문이다. 공연 예매 일정을 꿰고 있는 사람은 그들과 싸워서 표를 쟁취할 수 있겠지. 헌데 그럴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대부분은 나처럼 가고 싶은 공연 찾아보다가, 예매하려고 보니 이미 다 팔리고 없어서, stubhub 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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