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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구나 "어디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에게" 이화여대생들이 정유라에게 보내는 편지 제목이다. 내가 필자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015B의 노래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하다. 학부생 시절 실연을 당하고 듣던 노래인데 이런 일로 생각이 나네. 인생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 데서 가치가 있는게 아니다. 인생은 무언가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조금씩 깨우쳐간 삶의 비밀들. 이런 것들이 바로 본인의 내면에 쌓이는 것, 바로 인생을 가치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인생의 보석들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 빛을 낼 때 바로 빛이 나는 사람이 되고 빛나는 인생을 산 것이다. 이는 남이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고민하고 노력해보면서만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더보기
Notting Hill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2000년대 초였다. 유명 여배우와 평범한 남자의 로맨스 이야기라는 건 들어서 알고 있었다. 나도 근처 살던 여배우와 어찌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세속적인 욕망을 가지고 고른 영화였지만, 정말 좋더라고. 미국에 왔을 때에는, 격조 높은 대사가 많으니, 영어를 좀 배워보려고 보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 아무래도 직접 노팅힐이라는 동네를 밟아보고 왔으니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봤다. 진짜 느낌이 다르긴 다르더라. 노팅힐에서 내가 봤던 거리가 그대로 다 나온다. 동네 설명도 내가 아는 바로 그대로를 묘사하고. 거기 나온 다른 동네도, 바로 내가 보고 온 그 분위기더라고. 그런 세세한 것들이 영화에 더 몰입시켜주는 것 같다. 나중에 다시 Portobello Market에 가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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