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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산후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이해가 된다 육아는 참 힘든 일이다. 난 내 아이를 정말 사랑하지만 손에서 떨어지기만 해도 우는 아이를 보는 건 고되다. 그런데 우리 애만 이런 것 같진 않다. 대충 갓난 아기들은 다 이런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 부부가 겪고 있는 일을 똑같이 겪고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난 퇴근 후에만 아이를 본다. 집에 일찍 오는데다 내가 많이 안고 있긴 한다. 허나 아내와 아이를 같이 보니까 좀 수월한 면이 있을 것이다. 반면 아내는 아이와 하루 종일 같이 있다. 아직 의사소통은 커녕 그저 울고 밥먹고 안겨서 자는게 다인 갓난 아이다. 요즘 아내가 겪는 스트레스는 일찍이 경험한 적이 없는 정도일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면 사고가 난다. 그래서 육아의 스트레스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사회면을 장식하는 것 같다. 아내.. 더보기
미국에서 출산하기 난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이라 스스로 조사해본 것은 많지 않다. 여기서는 산부인과 의사, 정확히는 산과 의사를 OB doctor라고 한다. 아내의 담당 OB doctor를 정해서 병원을 다녔다. 주기적으로 가서 초음파, 각종 검사 등등을 했다. 난 아내와 아기만 건강하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질문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아내가 다니는 병원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는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이를 실제로 낳는 곳은 따로 있더라고. 듣기로는 아이를 낳는 병원도 선택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난 그냥 OB doctor가 시키는대로 했다. 여기 전화해서 예약하고 등록하고 하세요 하면 그대로 한거지. 알고 보니 아내가 출산한 병원은 다른 곳에 비해서 좀 비싼 곳이었다. 아마도 보험회사에서 돈을 내주니까 OB docto..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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