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오길 잘 한 이유가 하나 늘었다. 여기 사람들 눈에 내 아이가 너무나 귀여운 모양이다. 내 친구들이 귀엽다고 해주는거야 뭐 친구라서 그런가 했다. 근데 모르는 사람들도 다 그런다. 어디, 동네 마트라도, 데리고 나가면 귀엽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듣는다. 장보러 나온 할머니부터, 스쿠터를 타던 동네 꼬마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난 이런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 나를 빼다 박은 애다. 객관적으로 예쁠 수가 없다. 그런데 또 이게 이동네 사람들한테는 먹히나보다. 한국이었으면 못생겼다 소리를 좀 듣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다. 솔직히 기분은 정말 좋다. 엊그제도 동네 마트 갔더니 어떤 코캐시언 아가씨가 우리 애를 보더니 “Oh my god! You’re so beautiful.” 이렇게 외치더라. 아내도 그러더라. 우리 미국 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