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의 인생 결혼을 하고부터 취미생활이 어려워지더니, 아이가 생기니깐 아예 꿈나라 얘기가 돼버렸다. 가끔 이전 생활이 그립다. 유학 시절에는 기타를 치면서 소소한 재미를 찾았는데. 그 기타는 아내가 중고로 팔아치웠다. 나는 팔고 업그레이드를 하는줄 알았는데 아내 생각은 좀 다르더라고. 나도 스트레스도 좀 풀고 싶고, 기타를 치면 애기 정서에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뭘 살지 알아봤다. 문득 싸구려 통기타에 METALLICA 스티커를 붙여놓고 애지중지하던 친구가 생각났다. 갓 백일이 지난 애기의 아빠이기도 하니까 안부도 궁금해서 연락해봤다. "요새도 기타 좀 치냐?" 곧 답이 왔다. "놀리는거냐?" 그래 뭐 너도 별 수 없구나. 아빠는 그런 존재인가보다. 나도 애기가 생기면서 줄인게 많지. Netflix도 끊었고, gym..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