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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해먹기 난 부산 사나이답게 생선을 무지 좋아라 한다. 시카고라는 바다하고 천마일이나 떨어진 동네에 와서도 여전히 생선을 사랑한다. 여기 와서는 회보다는 구이를 자주 해먹는다. 처음으로 룸메 없이 지내게 되었을 때도 생선구이를 해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 지금까지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그 노하우를 집대성해봤다. 1.뚜껑 있는 후라이팬 뚜껑이 없는 후라이팬이라면 시도를 해서는 안된다. 뚜껑이 있으면 그나마 시도해볼만 한데 그래도 냄새는 심각하게 남더라. 특히나 고층빌딩에 살 때는 창문이 작게 밖에 안열려서 환기도 잘 못시켰다. 조그만 스튜디오에 혼자서, 비싼 가구나 이불도 없이 살 때는 그래도 상관없으니 자주 해먹었다. 2.생선구이용 양면팬 한국에서 양면팬을 공수해왔을 때만 해도 내가 이걸 자주 써먹을 줄 알았.. 더보기
삼성 갤럭시 노트 7 사태에 대한 단상 여기 사람들은 삼성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여러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다. 난 그냥 이게 안타깝다. 최고의 제품을 내놓으려 불철주야 애쓴 엔지니어들 생각을 하니 내 가슴이 다 아프다. 공든 탑이 이유도 모르는 채 허물어지는 것을 보는 그 심정이야 어디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 이걸 만든 대부분은 엔지니어들은 잘못한 것도 하나 없이 최선의 기술과 노력을 쏟아부었을 뿐인데 결과가 이렇게 되다니 말이야. 인생의 렌덤 펙터가 어디 한둘이겠냐만 이정도면 가혹하다. 난 삼성 주식도 없고,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을 살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개인적인 링크를 찾아보자면 여기 참여했을만한 친구들 몇명 있는 정도. 그냥 같은 엔지니어로써 제품이 잘못되었을 때의 상실감이 어느 .. 더보기
미국 대선 후보들에 대한 단상 차라리 오바마 대통령이 3선을 하는게 어떨까 싶다. 8년 전 오바마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미래에 대한 뜬구름 잡는 희망이라도 얘기했지. 지금은 대체 뭐냐 이게. 본인들이 구상하는 미래는 어디가고. 음담패설이 어쩌구 저쩌구. 불륜이 어쩌구. 그게 본인들이 가진 비전, 미국이라는 나라의 미래보다 중요하단 말인가. 난 그 사람들 아랫도리 일에는 관심 없다. 그게 왜 대선토론에 나와야 되나. 무슨 동네 백수들이 누가 더 바보짓 했나로 배틀 뜨는 것도 아니고. 난 투표도 할 수 없는 외노자 나부랭이지만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가 없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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