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공무원 열풍에 대한 단상
Markowitz
2013. 9. 10. 00:26
한국에서는 참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지만, 공무원 열풍은 그 중에서도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 중의 하나다. 왜 사람들이 공무원이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쩌다가 공무원이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이 되었는지는 참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해도 공무원은 참 인기가 없는 직종이었다. IMF라는 사태를 겪었음에도 말이다. 내 주변 사람들 중 공무원 7급을 고려조차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간혹 기술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다. 물론 그 사람들도 충분히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기술고시 후 공무원을 하던 선배는 학교에 찾아와서, "아직 공무원은 배고프다. 집이 잘 살거나 처기가 잘 사는게 아니라면 권하지 않겠다." 이렇게 조언해주기도 했다. 하여간 많은 이유가 있어서 공무원은 인기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공무원이 최고 인기직종이 되었단다. 이게 말해주는 사실은 간단하다. 한국에 더이상 좋은 직장이 없는거다. 우수한 인재들이 기업에 갈 수 없는 풍토가 만들어져버린 것 같다. 하긴 나도 한국에서 회사 다니다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미국으로 와버렸으니까.
아무리 똑똑하고 열심히 일해봐야 40이 넘으면 언제 잘릴지 불안불안 상태라면 자기에 대해서 만족하고 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집값은 얼마나 높은가. 나도 회사 다니면서 많이 봤다. 아주 우수한데다 일도 밤낮없이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그 상황에 내가 저 사람처럼 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대답은 한결 같이 NO였다.
사람들이 일반 회사채나 주식시장에 투자를 할 상황이 못된다면 국채를 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 뭔가 그 금융시장은 문제가 있는거다.
지금 한국 상황이 그런 것 같다. 우수한 인력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창업을 해도 잘 될 확률이 너무나 작다. 그래서 다들 그냥 국채시장으로 몰려가거나 다른 나라로 가버린다. 참 한국이란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 그래도 내가 희생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해도 공무원은 참 인기가 없는 직종이었다. IMF라는 사태를 겪었음에도 말이다. 내 주변 사람들 중 공무원 7급을 고려조차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간혹 기술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다. 물론 그 사람들도 충분히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기술고시 후 공무원을 하던 선배는 학교에 찾아와서, "아직 공무원은 배고프다. 집이 잘 살거나 처기가 잘 사는게 아니라면 권하지 않겠다." 이렇게 조언해주기도 했다. 하여간 많은 이유가 있어서 공무원은 인기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공무원이 최고 인기직종이 되었단다. 이게 말해주는 사실은 간단하다. 한국에 더이상 좋은 직장이 없는거다. 우수한 인재들이 기업에 갈 수 없는 풍토가 만들어져버린 것 같다. 하긴 나도 한국에서 회사 다니다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미국으로 와버렸으니까.
아무리 똑똑하고 열심히 일해봐야 40이 넘으면 언제 잘릴지 불안불안 상태라면 자기에 대해서 만족하고 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집값은 얼마나 높은가. 나도 회사 다니면서 많이 봤다. 아주 우수한데다 일도 밤낮없이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그 상황에 내가 저 사람처럼 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대답은 한결 같이 NO였다.
사람들이 일반 회사채나 주식시장에 투자를 할 상황이 못된다면 국채를 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 뭔가 그 금융시장은 문제가 있는거다.
지금 한국 상황이 그런 것 같다. 우수한 인력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창업을 해도 잘 될 확률이 너무나 작다. 그래서 다들 그냥 국채시장으로 몰려가거나 다른 나라로 가버린다. 참 한국이란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 그래도 내가 희생할 생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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