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미국 운전면허 땄다.
Markowitz
2010. 7. 7. 08:38
정확히 말하자면 Illinois 운전면허인가.
한국에서 운전을 10년 넘게 했지만, 시험보러 갔는데 어찌나 긴장되던지. 한국사람들이 정리해놓은 걸 하나 보고 서류를 준비해갔는데, 약간 방식이 달라서 서류미비로 두번째 간 것이다.
간략하게 필요한 서류를 짚어보면 아래와 같다. 하나라도 빠지면 안된다.
I-20, I-94, 여권,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서 받은 letter, 집으로 내한테 온 letter. $30 cash.
I-94야 여권에 붙어 있으니까 신경안써도 되는데, SSN이 없는 유학생 신분으로 가장 신경쓰는건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서 받는 letter일 것이다. 집으로 온 편지 2개 갖고 가서 발급받았는데, 주의할 점이 하나가 있다. 저 letter를 발급받기 위해서 집으로 온 편지를 2개 갖고 갔다 하더라도, 운전면허시험장에 또 집으로 온 편지를 갖고 가야된다. 난 SSA에서 발급받을 때 한번 사용했으니까 없어도 될 줄 알고 운전면허시험장엔 그냥 다른 서류만 챙겨갔다가 등록도 못해보고 나와야 했다.
그리고 필기시험이 쉽다 쉽다 많이 그러는데, 모든 시험이 다 그렇듯, 공부한 놈한테만 쉽다. 내가 공부 좀 해보려는데 그거 떨어지며 바보니 어쩌니 하면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한 한국놈. 역시 유학생활 하는데 젤 방해물이 한국사람이다.
그리고 또 웃긴게 $30을 캐쉬로 갖고 가야된다. Master 카드는 받아주던데 Visa는 안받아주더란 말이지. 기본적으로 캐쉬이고, 체크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속편하게 30불 챙겨가는게 낫지.
필기시험은 7개까지 틀릴 수 있는데 난 6개로 턱걸이했다. 솔직히 찍은게 좀 맞아서 이 점수라도 받은거다. 하긴 한국 운전면허 시험 볼 때도 80점 맞아야 통과되는데 난 82점 받았던 것 같다. 원래 이런 시험은 턱걸이를 해줘야지.
주행시험은 간단히 10분 정도 본 것 같다. 흑인여자 감독관이 가장 까다롭다는데 난 어떻게 통과되어서 돌아왔다. 사진 찍고나니 1분만에 발급이 되더라. 한국보다 훨 돈도 적게 들고 편하네. 미국 와서 증명사진 제출해서 뭘 만든 적이 없는데 바로 사진 찍는게 훨 좋아보인다. 일리노이 운전면허. 이제 술사러 갈 때 여권 가져갈 필요 없다. 따고 나니 기분은 좋네. 아직까지는 내 미국에서의 가장 큰 성취인 것 같다. 젠장할.
한국에서 운전을 10년 넘게 했지만, 시험보러 갔는데 어찌나 긴장되던지. 한국사람들이 정리해놓은 걸 하나 보고 서류를 준비해갔는데, 약간 방식이 달라서 서류미비로 두번째 간 것이다.
간략하게 필요한 서류를 짚어보면 아래와 같다. 하나라도 빠지면 안된다.
I-20, I-94, 여권,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서 받은 letter, 집으로 내한테 온 letter. $30 cash.
I-94야 여권에 붙어 있으니까 신경안써도 되는데, SSN이 없는 유학생 신분으로 가장 신경쓰는건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서 받는 letter일 것이다. 집으로 온 편지 2개 갖고 가서 발급받았는데, 주의할 점이 하나가 있다. 저 letter를 발급받기 위해서 집으로 온 편지를 2개 갖고 갔다 하더라도, 운전면허시험장에 또 집으로 온 편지를 갖고 가야된다. 난 SSA에서 발급받을 때 한번 사용했으니까 없어도 될 줄 알고 운전면허시험장엔 그냥 다른 서류만 챙겨갔다가 등록도 못해보고 나와야 했다.
그리고 필기시험이 쉽다 쉽다 많이 그러는데, 모든 시험이 다 그렇듯, 공부한 놈한테만 쉽다. 내가 공부 좀 해보려는데 그거 떨어지며 바보니 어쩌니 하면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한 한국놈. 역시 유학생활 하는데 젤 방해물이 한국사람이다.
그리고 또 웃긴게 $30을 캐쉬로 갖고 가야된다. Master 카드는 받아주던데 Visa는 안받아주더란 말이지. 기본적으로 캐쉬이고, 체크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속편하게 30불 챙겨가는게 낫지.
필기시험은 7개까지 틀릴 수 있는데 난 6개로 턱걸이했다. 솔직히 찍은게 좀 맞아서 이 점수라도 받은거다. 하긴 한국 운전면허 시험 볼 때도 80점 맞아야 통과되는데 난 82점 받았던 것 같다. 원래 이런 시험은 턱걸이를 해줘야지.
주행시험은 간단히 10분 정도 본 것 같다. 흑인여자 감독관이 가장 까다롭다는데 난 어떻게 통과되어서 돌아왔다. 사진 찍고나니 1분만에 발급이 되더라. 한국보다 훨 돈도 적게 들고 편하네. 미국 와서 증명사진 제출해서 뭘 만든 적이 없는데 바로 사진 찍는게 훨 좋아보인다. 일리노이 운전면허. 이제 술사러 갈 때 여권 가져갈 필요 없다. 따고 나니 기분은 좋네. 아직까지는 내 미국에서의 가장 큰 성취인 것 같다. 젠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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