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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데이터발 혁명을 어떻게 즐길까? 내가 즐겨 듣는 podcast인 Freakonomics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들었다. 뭐 걔네가 다루는게 대충 다 흥미있긴 한데 이건 조금 더 그렇더라. 인터넷이 가져온 유통혁명 덕에 물건 사는게 참 편해졌다. 원하는 물건은 거의 언제든 살 수 있다. 그런데 공연 티켓을 살 때는 어떤가? 뭐 훌륭한 shopping experience였던 적이 드물게다. 바로 암표상 때문이다. 브루노 마스 같이 인기 있는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 몇분만에 모두 팔려나가고 없다. 기업형 암표상이 싹쓸이해가기 때문이다. 공연 예매 일정을 꿰고 있는 사람은 그들과 싸워서 표를 쟁취할 수 있겠지. 헌데 그럴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대부분은 나처럼 가고 싶은 공연 찾아보다가, 예매하려고 보니 이미 다 팔리고 없어서, stubhub 같.. 더보기
나는 사는게 재밌다 아이가 생기니까 너무 바쁘다. 얼마나 정신이 없냐면, 내가 즐겨보는 웹툰이 두달이나 밀렸더라고. 아이가 생기기 전만 해도 업로드 되는 날짜 맞춰서 챙겨보던 건데 말이야. 힘든 건 힘든 거고. 아이는 너무 예쁘다. 객관적으로 예쁘게 생긴 애기는 아닐거라는 거 나도 다 안다. 그래도 내 눈엔 귀여워 보이는 걸 어쩌냐. 태어난지 몇달 되니까 잠도 잘 잔다. 비록 지금도 많이 울고, 밤에 재우기는 어렵지만 예전보다 많이 순해졌다. 엄마 아빠를 알아보는게 참 기특하다. 집에 있으면 안전한 것도 아는 것 같다. 날 보고 웃어줄 때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애기 사진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다. 아기 사진을 들여다보느라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아이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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