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Open 테니스 후기 US Open 테니스 대회는 좀 나에게 특별한 면이 있다. 대단한 이유는 아니다. 옆집 아저씨가 매년 여기 대회에 스탭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우리 옆집 아저씨. 참 배울 점이 많다. 은퇴를 하시고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걸 다 하시고 있다. 옆에서 보기에는 뭐 심심할 틈이 없겠다 싶다. 테니스 좋아하시니까 테니스 많이 치시고, 그러다가 테니스 알려달라는 사람 있으면 가르쳐주기도 하시더니 급기야 US Open, 그러니까 미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 열릴 때마다 여기 지원하셔갖고 일을 하시대. 돈을 많이 주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일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 그렇다고 공 줏으러 다니는 건 아니고 미디어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데, 선수들 인터뷰 일정 조율하는 것 같은 거다. 원래 중요한.. 더보기 집단 괴롭힘에 대처하는 미국 초등학교의 자세 내가 우리 애가 입학할 때 처음 이 초등학교에서 날아온 이메일에 이런 내용이 있다. 불링에는 관용 없이 단호하게 대처한다고 말이다. 근데 뭐… 말이면 화성도 가지. 실제로는 불링의 정의를 아주 좁게 해석해서 딱히 뭐 해주는 게 없다고 보면 된다. 킨더 가든 때부터다. 어떤 썅년 하나가 우리 딸을 표적 삼아 따돌림을 시킨게 말이다. 아주 그냥 대놓고 없는 사람 취급을 하더라고. 리세스 때 놀이를 하더라도 우리 딸은 빼버리고 놀이를 하더라니까. 그 썅년이 한 짓은 뭐 그냥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나도 이렇게 어린 애가 벌써 저런 짓을 하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걔의 엄마도 분명히 쟤가 저런 짓을 하는 것을 가까이서 보면서 알고 있을텐데 냅두더라고. 당장 걔의 엄마도 나한테 딱 그 썅년처럼 행동하.. 더보기 옛날 시골 의사 심장 외과 전문의인 친구가 물어보더라고, 그 옛날 시골 의사들 어떤 의료 행위를 했느냐고 말이야.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할아버지가 어떤 사람들을 어떻게 치료하셨는지. 물론 어린 내가 정확히 알 리는 없다. 그냥 꼬꼬마의 눈에 비친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랬다 정도이니 무슨 향토 사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내게 가장 큰 기억으로 남아 있는 건 한 밤중에 울리는 철문 소리다. 우리집 대문은 쇠창살로 되어 있었는데, 그걸 흔들면서 할아버지를 찾는 거지. 그 즈음엔 할아버지는 벌써 약주를 한 잔 하시고 주무시고 계셨다. 우린 할아버지를 깨워서 환자를 보게 했지. 분명히 취한 상태였을텐데, 의료 사고 한 번 내신 적 없다. 어떤 의미로든 대단한 거지. 그렇게 오는 환자는 크게 두 부류였던 것 같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2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