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집단 괴롭힘에 대처하는 미국 초등학교의 자세 내가 우리 애가 입학할 때 처음 이 초등학교에서 날아온 이메일에 이런 내용이 있다. 불링에는 관용 없이 단호하게 대처한다고 말이다. 근데 뭐… 말이면 화성도 가지. 실제로는 불링의 정의를 아주 좁게 해석해서 딱히 뭐 해주는 게 없다고 보면 된다. 킨더 가든 때부터다. 어떤 썅년 하나가 우리 딸을 표적 삼아 따돌림을 시킨게 말이다. 아주 그냥 대놓고 없는 사람 취급을 하더라고. 리세스 때 놀이를 하더라도 우리 딸은 빼버리고 놀이를 하더라니까. 그 썅년이 한 짓은 뭐 그냥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나도 이렇게 어린 애가 벌써 저런 짓을 하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걔의 엄마도 분명히 쟤가 저런 짓을 하는 것을 가까이서 보면서 알고 있을텐데 냅두더라고. 당장 걔의 엄마도 나한테 딱 그 썅년처럼 행동하.. 더보기
옛날 시골 의사 심장 외과 전문의인 친구가 물어보더라고, 그 옛날 시골 의사들 어떤 의료 행위를 했느냐고 말이야.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할아버지가 어떤 사람들을 어떻게 치료하셨는지. 물론 어린 내가 정확히 알 리는 없다. 그냥 꼬꼬마의 눈에 비친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랬다 정도이니 무슨 향토 사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내게 가장 큰 기억으로 남아 있는 건 한 밤중에 울리는 철문 소리다. 우리집 대문은 쇠창살로 되어 있었는데, 그걸 흔들면서 할아버지를 찾는 거지. 그 즈음엔 할아버지는 벌써 약주를 한 잔 하시고 주무시고 계셨다. 우린 할아버지를 깨워서 환자를 보게 했지. 분명히 취한 상태였을텐데, 의료 사고 한 번 내신 적 없다. 어떤 의미로든 대단한 거지. 그렇게 오는 환자는 크게 두 부류였던 것 같다.. 더보기
바람 앞의 등불 우리 딸에게 가장 특별한 스포츠는 농구다. 그 아이의 safety base가 되어주는 친구들과 농구를 통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농구를 많이 하다보니 여자 아이들 중에서는 그래도 약간 잘 하는 편이다. 농구를 더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왜 안 했겠나. 우리 동네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유소년팀 tryout에 대해서 알게 되자마자 심사숙고를 하더니 정말 얘가 재미있어 하는 걸 포기하고서라도 이 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럼 tryout에서 코치들이 어떤 걸 보는지 좀 알아봤다. 신체 능력이나 농구 기술보다 중요한 게 코치의 지시를 잘 따르는 거라 했다.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Inattentive ADHD 때문에 바로 그 부분이 아이의 취약점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특출난 부분이 있다고도 할..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