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박들을 위한 조언

이번 순시리 사태를 맞아 참 많은 놈들이 짱돌을 굴리고 있을 것이다. 여당은 여당, 야당은 야당, 언론과 검찰까지.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대가리에 쥐가 나고 있을 놈들은 바로 친박이니 박근혜키드니 했던 종박들이지 싶네. 걔네들이 이 글을 볼 리는 없지만, 나한테 전화라도 한통 했다고 가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조언을 해보련다.

1. 정말 모르고 있었던 애들
순실이 똥꼬인지 근혜 똥꼬인지도 모르고 빨아제꼈단 말인데… 니네들은 당장 정치를 떠나라. 맨날 빨던 사람이 저지경인지도 못알아봤던 놈들이 북한의 의도가 어쩌고, 야당의 의도가 어쩌고, 국제적인 역학관계까지 가르치려 했던 것을 돌아보면 실소가 나온다. 에휴 병신들… 정치한다는 새끼들이 사람 보는 눈이 그래 없어서 되겠냐. 본인들이 분명히 알아야 될 건 말이야. 니네들이 멍청해서 이 사단이 난거다. 모자란 놈이 짱돌 굴리면 더 좆되는거 알지? 이번 기회에 본인 수준을 확인했을테니, 이제 능력에 맞는 자리를 찾아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기 바란다. 가능하면 머리 안쓰는 일을 찾아라.

2. 알고 있었던 애들
니네들은 말이야. 일단 대한민국에 사과부터 해라. 저 할마시가 이지경인줄 알면서도 떡고물에 눈이 멀어서 협조했다고. 사기꾼 같은 새끼들… 역사책에서 보던 매국노가 뭐 별건 줄 아냐. 니네같은 새끼들은 나라 팔아먹을 놈, 정신지체아라도 이익만 되면 옹립하고 나팔 불 놈들 아니냐. 니네들 생각에 그런 놈들이 정치한다고 설치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것 같냐? 개과천선해서 빨리 정치를 떠나라. 그게 덜 추해지는 길이다. 그냥 말없이 떠나지 말고 사과는 반드시 해라. 그래야 자식들 보기에 덜 부끄러울테니.

시카고 컵스의 월드 시리즈에 눈이 멀어서 한국 뉴스를 등한시 했는데, 참 나라 꼴이 대단하다 싶다. 수습이라도 잘 되어야 할텐데… 뒷처리도 딱 그 수준에 맞게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가 좀 장난스럽게 글을 쓰긴 했지만, 저게 최선의 처신이라고 본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종박들이 저렇게 처신할런지…

내가 굳이 종박이라고 쓴 이유는, 친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아서다. 지 혼자 친하다고 생각하면 뭐하냐. 이제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은 최순실 밖에 없는 것 같구만. 나머지는 뭐 다 지를 받들어줄 종이였지. 그들에게는 친박이란 단어가 과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