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8/04

갑질 사건 또 터졌네 대한항공 오너 가족들이 거칠다는 소리는 예전부터 제법 들려왔었다. 그런데 그게 뉴스로 다뤄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땅콩회항 사건이야 공적인 장소에서 있었던 일이라 그리 문제가 됐다. 그런 분들이 뭐하고 사는지 대중들에게 보일 일 없으니 뭔가 터져나오려면 누가 폭로를 해야 한다. 근데, 억울한 일 당했다 쳐도, 자기 밥줄 걸고 그러기가 쉽나. 대한민국에서 내부고발자 비슷한 사람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보면 당연히 얻어지는 결론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건이 터져나왔네.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싶다가도, 이런 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측은하다. 사실 워낙 영향력 있고, 전력이 있는 집안 사건이라 이리 이슈화가 되었지, 아니었으면 알려지지도 않았을게다. 한국을 두고, 돈만 많으면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하지... 더보기
총기의 순기능 미국 생활의 한가지 단점은 총기 사고에 대한 걱정이다. 시카고가 이쪽으로 둘째라면 서럽지. 내가 사는 동네는 꽤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최근 강도 사건이 몇개 있었다. 총기 규제가 좀 잘 된다면 훨씬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헌데 총기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좀 과격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다른 학문은 어떤지 모르겠다. 공학이나 경제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어떤 현상은 그 현상 자체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거다. 하나의 사회가 돌아가는 데는 moving part가 많다. 그것들이 단기적으로는 역학적 equilibrium을 이루고 있다. 총기규제도 마찬가지다. 미국 사회에서 총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총기 범죄만 빼고 다른게 그대로 있을 리는 없다. 미국 사회는 새로운 균형을 찾거나 blow up..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