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교체 2012년에 데스크탑을 샀다. 랩탑은 화면도 작고 해서 좀 불편해서 말이지. AIO인 모델을 샀는데, 참 오래도 썼네. 무선 랜카드 고장 나서 갈아 끼웠고, HDD를 SSD로 바꿨다. 잘 쓰고 있었다. 근데 이 녀석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 이 하드웨어로는 Windows 11을 돌릴 수 없고, 예전 버전 윈도우는 지원이 끝났기 때문이다. 뭐 대단한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써도 되는데, 무슨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여기서 바꾸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 새 데스크탑을 샀다. 여전히 같은 브랜드, Dell, 여전히 AIO 모델이다. 화면 크기만 27로 키웠고, 터치 스크린은 빼버렸다. 터치 스크린에서 오는 반사광 때문에 불편해서 말이지. 근데 새 모델은 무게가 거의 절반 수준이고,.. 더보기 나는 완벽하지 않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 내 인생도 완벽하지 않다. 어떤 점은 보통은 넘어 보이는 게 있겠지만, 또 다른 면으로는 보통에 많이 못 미치는 것도 있지. 마누라가 너무 지나치게 화를 많이 내서 정신과 진료를 받게 했다. 아마 정신과를 찾는 환자 중에는 경미한 편에 속할 거다. 집안에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 하나 있으면 집안 박살나는 것 일도 아니라는 걸 내가 너무 잘 안다. 심각해지기 전에 조심하자는 것이지. 마누라가 정신과 약을 좀 먹더니 그래도 화는 좀 덜 낸다. 부작용이 있기야 한데, 그래도 의사가 약을 준 이유가 있겠지. 의사가 마누라를 진료하다가 대뜸 나도 데리고 오라고 했단다. 영문도 잘 몰랐지만 아무래도 내가 보는 마누라라는 인풋이 필요한 모양이다 이렇게 짐작하고 예약을 잡았다. 원래는 아내와 .. 더보기 우리 딸의 소셜 문제가 많이 나아졌다 아무래도 WASP계 백인이 주류인 동네에 와 있다보니 동양인으로써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그렇다고 해도 실제로 겪을 때는 적잖이 당황했다. 그래서 정신과도 가고, 학교 선생님한테 도움도 요청하고 그랬지. 물론 모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소셜 문제는 친구들에게 받아들여질 때에 해결된다. 어떻게 해야 같은 학교 아이들에게 받아들여질까?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 이게 어느 정도 개선된 것 같다. 거기 학교 같은 학년에 알파 노릇을 하는 여자 아이가 있다. 그 썅년이 킨더 첫 날부터 대놓고 우리 딸을 따돌렸고, 덕분에 외톨이로 지냈다. 그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크게 보면 대충 악화 일로를 걸어서 2학년이 끝날 때 즈음엔 도저히 손을 놓고 있을 수 없게 되었다. 알파가 만든 .. 더보기 이전 1 2 3 4 ··· 2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