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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기 아무래도 유학생활을 하다보면 음식이 문제다. 아마 중국이나 일본에서 유학을 해도 한국음식을 찾아먹기가 쉽지는 않을거다. 하물며 미국, 거기서도 한국 사람 적기로 유명한 시카고에야 말할 필요도 없지. 그래도 그냥 사먹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부담되고 또 이래저래 시간도 걸려서 난 그냥 내가 간단히 해먹는 편이다. 한달에 한두번 교외에 있는 한인 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고 그걸로 계속 차려먹는거지. 그러다보니까 고기를 차려먹는 경우는 잘 없다. 고기를 먹으려면 일단 손이 많이 간다. 간단히 밥과 김치, 계란 후라이, 김 이정도 차려 먹는 건 후딱 하는데, 스테이크라도 굽게 되면 그릴을 청소해야 하는 만만찮은 과제가 생긴다. 한국식으로 먹으려면 여러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보니 안하게 된다. 그러면 맨날 풀만 먹게되고.. 더보기
유학생활의 외로움 사람들은 뭔가가 잘 될 땐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크게 잘못된 것이 없으니 굳이 뒤를 돌아보며 복기해볼 필요도 없거니와 잘 되는 일을 하는 데에 온 에너지를 집중하다보니 여유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유학생활은 외로움과의 싸움이다. 말도 잘 안통하고 처음에 가졌던 기대와 어긋나는 자신을 보면 슬럼프에 빠지기도 쉽고, 그렇지 않더라도 물리적으로 친구들과 떨어져 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이 유학일기를 시작한 것도 사실은 외로움 때문이다. 마땅히 내가 맘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도 없는 상황에 여기에라도 이렇게 글을 써야 했으니까. 그러고보면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내 홈페이지를 운영하거나 하면서 글을 남겨왔다. 그런데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다 없어져버렸지만.. 더보기
Thank you for great 25 years. 내가 사는 아파트 아래에 마트가 하나 있는데, 지금 50% 세일 중이다. 이번달 30일에 문을 닫아서 떨이 세일중이지. 어차피 그 마트가 좀 비싸서 거의 이용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50%나 깎아준다니까 내려간 김에 시리얼이랑 감자 좀 사느라 들렀다. 50%가 좋긴 좋네. 원래 시리얼과 감자를 사려고 했는데, 감자는 이미 없어졌고 간식거리로 브라우니를 좀 샀다. 원래 단 음식은 안좋아하지만 스트레스 받으면 한번씩 단 게 땡기더라고. 시리얼은 충분히 사서, 앞으로 한달 정도는 점심 때마다 시리얼을 먹어도 될 것 같다. 만들기 쉽고 치우기 쉬운 시리얼. 점심 먹고 브라우니 한번 먹어보려고 상자를 뜯었는데, 아뿔싸 이게 브라우니가 아니네. 브라우니 만드는 파우더다. -_-; 좀 자세히 읽어보고 살껄. 두상자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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