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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씨발 CFA 떨어졌다

어제 CFA 2차 시험 발표가 있는 날이었다.


당초에 과락이 있다면 위험하고, 과락만 없다면 당연히 붙는다고 생각했다. CFA 협회에서 채점 기준은 공개하진 않지만, 과락은 없는 듯 했다. 그래서 난 당연히 붙을 걸로 생각했다. 시험날 대충 채점해보니 70점 근처는 나오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점수는 아주 불균형했다.


이멜이 왔길래 읽었다. 그런데 내용이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너무 당혹스러웠다. 정말 믿을 수가 없었고 창피했다. 내가 붙을 걸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나 당혹스러웠다. 믿을 수가 없었다.


옆자리 애와 얘길 좀 해봤는데, 과락이 있는 것 같단다. 정확한 기준은 모르겠지만, 두과목 이상 50% 미만인 사람 중에 붙은 사람 못봤다네. 그런데 아마 이렇게 나이브하진 않을거고 좀 더 복잡한 채점 체계가 있는 것 같다.


기분이 너무 더럽다. 슈웨져 문제를 푸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1차 때는 슈웨져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준비 좀 더 잘 한답시고 슈웨져 문제를 다 풀었다. 예제부터 뭐 다 풀었다. 그런데 실제 시험문제 푸는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 것 같다. 차라리 커리큘럼북의 문제를 그 시간에 풀었더라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기분 너무 좆같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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