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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뭘 어찌 할까나?

취임하자마자 여러 일을 급하게 추진하고 있다. 오늘은 환율을 언급했네. 달러가 너무 강세라 경상수지에서 손해를 본다며 달러를 약하게 만들겠단다.

오늘 연방은행이 이자율을 동결했지만, 트럼프는 선거 전부터 이자율을 올릴거라 했다. 본인은 낮은 이자율을 선호한다고는 했지만 지금보다 올릴 의지는 여러번 내비친 바 있다.

꼭 경제학자인 친구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환율의 결정 요인 두가지는 나도 안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이다. 경상수지가 올라가고 자본수지도 따라가면 환율이 내려갈래야 내려갈 길이 없다. 그런데 과연 트럼프는 어찌 하려는 것일까?

그동안 무역 관련 코멘트나 행정명령에 사인한 것을 보면, 트럼프가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다. 경상수지 개선이다. 그런데 미국 회사가 다른 나라에 공장 짓는 것도 막고, 이자율까지 올린다면 자본수지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럼 무슨 수로 달러를 약하게 만들까? 내 얕은 지식으로는 무지막지하게 국채를 발행하는 것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경사수지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가 있고, 자본수지도 마찬가지다. 그 중에 몇가지는 풀어놓고 몇가지는 조지고 하겠지. 그게 뭔지 내 어설픈 지식으로는 모를 뿐이고. 예전에는 그래도 몇개 더 생각났을 것 같은데 공부를 안하니 다 까먹었다. 생각난 김에 책장 제일 아래에 짱박아둔 경제학 책이나 다시 공부해봐야겠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은 많지만, 다시 공부 해보고 그래도 생각 안나면 물어봐야지.

미국에서 사니까 개인 시간이 많아서 참 좋다. 허나 그게 책보고 운동하는 시간으로 전환되는 효율이 낮네. 그놈의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뭔지.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예전 같지 않은데, 그나마 녹이 덜 슬도록 관리 좀 해야겠다.

나중에 이 글을 보고, ‘에레이 이 무식한 것’하며 혀를 끌끌 찰 날이 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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