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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사기혐의 피소

Finance 전공하는 사람의 로망이자 나처럼 영어 안되는 놈은 절대 못들어가는 Goldman Sachs. 이 회사가 사기혐의로 피소가 되었다는 것이 요즘의 가장 큰 이슈다. 적어도 이바닥에서는. 아무래도 전공이 이거다보니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고 실제로 관심도 좀 가는데, 기말고사가 코앞이다 보니 뭐 자세히 신경이 안써진다. 언제 기말 끝나면 한번 정리를 해봐야겠다.

그래도 이바닥의 워낙 큰 이슈라 교수가 잠깐 수업중에 언급을 하긴 했다. 교수의 말은 골드만은 innocent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mortgage-backed security에 대해서 어떤 mortgage가 포함되었는지 모두 공개를 했기 때문에 사기혐의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는 것이다. 판놈이 잘못했다는 말이 있지만, 모든 거래는 사는 놈, 파는 놈이 동시에 다 있는거니까 이걸로 시비거는 것은 말이 안된단다. 그럼 뭐가 문제냐면 junk bond여야 할 mortgage에 대해서 최고 신용등급을 찍어준 S&P가 문제라는 것이지. 그럼 왜 S&P가 아니라 골드만에 이러고 있냐면, 골드만이 바로 돈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란다.

미국도 선거철이 되다보니 뭐 이런 저런 이슈를 만들어내고, 그 이슈에 이런 저런 입장을 취하면서 일 열심히 하는 척, 혹은 일을 안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일이 매번 생긴다. 어차피 선거가 다가오기 때문에 돈 만드는 곳 조지는 차원의 포퓰리즘일 뿐이라는 게 교수의 말이지. 자세히 내가 안뜯어봐서 교수 말을 100% 내가 수용하게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으나, S&P를 비롯한 신용평가사가 prostitute 같은 짓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냥 아무나 다 하는 정도이고 subprime mortgage 사태 때도 상당한 비난을 들었던 터라 아예 틀린 말일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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