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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리쿠르터가 꼬시던 회사발 정리해고 뉴스

2015년부터인가 해서 crypto currency 관련 회사로 이직해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대부분 다 crypto currency 트레이딩 하는 회사였다. 난 애기도 막 태어났고, 또 그 분야는 내 전문도 아니고, 뭐 하기사 그게 전문인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이게 금방 사그라들 거라 예상해서 다 거절했다. 그런데 이건 순전히 내 판단일 뿐이고,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 같이 공부한 친구 중에는 crypto currency 헤지펀드를 굴리는 사람도 있다. 하여간 난 그렇게 판단을 했던 거지.

하여간 리쿠르터들한테서 연락을 존나 받다가,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급기야 Coinbase로 이직해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주식인지 코인인지도 준단다. 내가 바로 거절했더니 그 리쿠르터가 꽤 놀라던 게 기억난다. 뭐 혹하는 사람들 많았나보지. 그래도 내 crypto currency에 대한 판단은 바뀌지 않았었고, 지금도 그대로니까. 물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오늘 Coinbase에서 18% 정리해고를 한다 그러네. 와 씨 진짜 내가 절로 이직했으면 1년만에 정리해고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인거 아냐. 3살 5살짜리 핏덩이들이 있는데 말이야. 한국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할 뻔 했었지. 뭐 그 때야 미국 오기로 마음 먹고 GRE 공부하고 있을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걸 보면 남들은 진짜 내 인생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내 인생 결국 내가 사는 것이고, 결정도 내가 하고 책임도 내가 지는 거지. 남 말에 혹해서 괜한 짓 하기 전에, 이 사람은 내가 어떻게 되거나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나 한번 되뇌이면 실수 좀 덜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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