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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백종원 프렌차이즈 음식의 방향성을 알 것 같다

나는 백종원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모른다. 한국 TV 많이 나왔다는데, 나는  그런 것도  보고. 그런데 우리 마누라가 백종원 레시피를 참고해서 이런 저런 음식도 만들고 해서 유튜브 클립은   봤다.  사람의 이력도 대충은 알고.

 

아무리 마누라가  사람의 레시피를 많이 썼다고는 해도,  사람의 음식을 내가 안다고   있겠나. 제아무리 고든 램지 레시피라도 실행하는 사람이 나면  고든 램지의 음식이라고  수가 없지. 그런데 얼마 전에 드디어 백종원 프랜차이즈의 짜장면을 먹어봤고,  사람이 지향하는 바를 확실히   같다.

 

 하는 집의 짜장면을 100점이라고 하면, 백종원 프랜차이즈의 짜장면은 70 정도다. 집에서  맛을 내기는 쉽지 않지만 음식점 중에서는 아쉬운 정도지. 대신 잘하는 집에서 들이는 원가가 100이라면 백종원은 40 정도만 들이고 만든다.  맛집에 비하면 아쉽지만 그럭저럭 먹을만은  음식을 반도  되는 비용으로, 고급 손기술 없이 만들어내는  백종원의 특기인 거다.  있는 음식을 만드는  아니다. 싸고 쉽게 만드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에  사람처럼 음식 다양하게 먹어보고, 그걸  직접 만들어보고 해본 사람 많지 않을거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충분히 음식 전문가로 불릴만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급 음식은 만들 줄도 모를거다. 대충 머리로는 알겠지만 거기에 대한 내공은 없다고 본다. 대신 싸게 만드는 내공은 있는 것이지. 음식을  만드는 데에 대한 내공은 없기 때문에,  사람은 아무래도 잡기술에 많이 의존할  밖에 없다. 어디에 어떤 조미료를 치면  재료의 단점을 가릴  있다거나, 설탕을 어느 정도 넣어야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있다거나 이런 곁가지 같은 기술들 말이다.

 

이른바 양산 기술자란 얘긴데, 다시 강조하자면 양산 기술자도 기술자다. 옷도 마찬가지인데,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옷은 그대로 양산하기가 어렵다. 여기서 양산 전문 디자이너가 손을 본다. 그렇게 해서 대충의 결은 살리면서 주어진 비용으로 양산이 가능하도록 조정을 하는 것이지.  비용이 많이 주어지는 양산 디자이너가 있는가 하면, 엄청  비용에 맞추는  특기인 양산 디자이너도 있는 것이지. 백종원은 엄청   끼워맞추는 기술을 갖고 있는 전문가인 것이고.

 

이런 전문가의 음식은 필연적으로 맛이 없다. 근처에 있으면 아쉬울   번쯤 찾아먹을  있겠지만, 차로 20분이나 운전을 해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이미 조금   거리에 정말  하는 중국집이 있는데, 고작 10여분 아끼겠다고, 물론 가격은   싸긴 하지만,  음식을 굳이 찾아가서 먹겠느냐 물어본다면 당연히 아니올시다.

 

나는   먹어봤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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