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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마침내 제대로 된 직장을 잡았다.

Final round인 임원면접만 남은 상태였다. 원래 졸업 전인 목요일에 잡혀 있었는데, 졸업 후 화요일로 날짜가 옮겨졌다.

열심히 준비했다. 직장 다니시는 분한테 도움도 얻고 그래서 최선을 다했고 붙었다. 한국에서 받은 오퍼가 워낙 내 눈을 낮춰놔서 그런지 급여도 만족스럽다.

생각해보니 유학을 처음 올 때는 급여에 대한 기대가 엄청 높았었다. 그런데 팍팍한 현실에 치이다보니 점점 기대가 낮아졌다. 그러다가 드디어 제대로 된 직장을 잡아서, 리젝션 레터 두장 보내고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다.

지금 사는 아파트는 너무 비싸다. 여기 2년이나 살았으니 조금 다른 곳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링컨팍 쪽으로 갈까 생각중이다. 남쪽은 너무 위험할 것 같고, 북쪽에 좀 가야 약간 싸면서 환경도 좋은 곳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어제부터 계속 집만 알아보고 있는데, 이게 귀찮고 짜증이 나면서도 참 행복한 고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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