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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ard와 Sub-zero 지난 목요일 밤부터 blizzard가 왔다. 8인치 정도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하대. 그래서 금요일날은 학교 문을 닫는다고 일찌감치 통보 받았다. 나도 급하게 snow blower를 점검했다. 올 겨울엔 한 번도 이 녀석을 쓸 일이 없었던 게다. 작년에도 몇 번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오일 교체도 안 했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더니 눈은 안 오고 비만 줄창 왔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낮이 되자 비로 바뀌었다. 예년 같았으면 낮에도 눈이었을텐데. 대충 눈만 치우면 운전하고 다니는 데에는 지장이 없겠더라. 하지만 눈을 반드시 치우긴 치워야 된다. 비에 젖은 눈을 그대로 두면 밤이 되어서 얼어버릴테고, 그래 되면 snow blower고 뭐고 다 소용 없다. 게다가 이번 b.. 더보기
벼룩 시장의 결정판 유학 시절, 돈을 아끼기 위해서 중고 물품을 제법 샀다. 밥솥도 그리 산 거고. 한국에서는 진짜 안해본 건데 말이야. 그렇게 산 물건들은 다시 중고로 팔렸고, 새 것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갔지. 그 때 알게 된 게 craigslist다. 진짜 온갖 물건이 다 있더라고. 사용자도 많은지 뭐 하나 올리면 연락도 많이 오고. 이렇게 생존을 위해서 사용했던 벼룩 시장인데, 굳이 뭘 사거나 팔지 않아도 구경만 해도 재밌더라. 이게 꼭 남들 살림살이를 엿보는 기분이어서 말이야. 근데 작년부터 이상하게 craigslist에 물건이 덜 올라온다 싶었다. 사람들이 중고 물품 거래를 덜 할 리는 없는데 말이야. 알고보니 FaceBook에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렛폼이 있더라. 생기긴 오래 전에 생긴 것 같은데 나는 이제 .. 더보기
스키를 가르치는 게 잘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올해도 연말 휴가를 스키장으로 다녀왔다. 작년에 갔던 곳과 같은 데다. 작년엔 화씨 0도 근처의 강추위를 맞아서 우리 첫째는 private lesson을 중도에 포기하기까지 했었다. 진짜 추워도 너무 추웠다. 근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난리였지. 3박 4일 일정이었는데 날씨가 죽여줬지. 우리가 도착한 날에는 비가 왔고, 둘쨋날도 너무 따뜻해서 연 슬로프가 몇 개 없었다. 제설기를 돌리면 되지 않느냐 뭐 이래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충분히 추워야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셋쨋날에는 하루 종일 비가 왔다. 그것도 제법 많이. 뭐 덕분에 스키를 타는 사람이 몇 없었는데 이건 나름 장점이긴 했다. 2년 전에도 너무 따뜻해서 스키를 타기 애매한 날이 하루 있긴 했다. 그 때조차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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