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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면 인종차별을 겪느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안겪는다. 중학교 시절 영어선생님이 미국에서는 흑인과 동양인이 사람 취급도 못받는다고 하시더라. 그게 1990년대 초반이니 진짜 그랬을 수도 있겠다. 대학교 때 새로 부임한 교수님도 비슷한 얘길 해주셨다. Michael Jordan은 Michael Jordan이다. 유색인종은 미국에서 차별을 받기 때문에 주류로 올라서기 어렵다. 아마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난 말이 아닐까 싶었다. 능력이 특출난 분이셨으니, 한계가 있다면 느낄 일이 많았겠지. 그런데 난 이렇다할 차별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내가 무슨 미국의 대단한 사람들처럼 되거나 어울리고 싶은 야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톱 레벨의 성취를 이루거나 그 리그에 낄 주제가 못되다보니 그런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미국.. 더보기
You proved my point. 미국 와서 정착하려는 사람들에게 루저되는 express way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한국 드라마에 빠져 사는 것. 한국에서도 허구헌날 TV만 보면 루저되는데 여기에서야 두말할 필요가 있나. 미국 TV show도 아니고 한국껄 보는데 말이야. 한국 드라마의 폐해는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다. 마누라가 미국 와서 허구헌날 한국 드라마만 보고 있길래 정신 차리고 망할놈의 드라마 좀 그만 보라 그랬다. 이건 루저 되는 지름길이라고. 마누라는 내 말을 반박하려 했고 서로 언성이 높아지다 언어가 좀 거칠어졌다. 한국드라마 보는거 완전 쓰레기 짓이다. 어디 맨날 드라마나 쳐보는 인간들 중에 제대로 된 인간이 있더냐. 저능아가 TV에 빠져사는지 TV에 빠져 살아서 열화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은 드.. 더보기
Spectacular! "트럼프 되면 쫓겨날 수도 있지." 누가 미국에서 계속 살거나고 물어보면 농담처럼 하던 말이다. 그런데 이게 진짜 일어났네. 2016년엔 참 신기한 일이 많이 생기는구나. 한국에서는 박근혜가, 미국에서는 트럼프, 게다가 컵스도 우승을 하고. Finance에서 극단적인 이벤트는 대부분 안좋은 일이라고 했는데 딱 고대로구만. 박사과정에 있던 친구가 그랬지. 세상의 모든 학문은 원래 하나였다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이 마냥 달갑지는 않다. 예측이 불가능하고, 기존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양반도 미국 주류 사회에서 제대로, 사기 친게 아니고, 성공한 사람이고 매우 명석한 것이 틀림 없다. 이명박 정부처럼 대놓고 국고를 털어먹거나, 박근혜 정부처럼 황당한 짓은 하지 않을거라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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