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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영어 공부법

요즘 들어서 지인들의 페이스북에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라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하지만 너무 길더라. 시시콜콜하게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했다는 것을 다 적어놓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래서 그냥 내 경험을 여기 적어보고 싶다.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영화나 드라마를 구해다가 자막을 큰 소리로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라. 문장을 완전히 외울 수 있으면 더 좋다. 최소한 표현이 머리에 입력되고 입에 익숙해질때까지만이라도 반복해야 한다. 물론 입에서는 웃기도록 어색한 발음과 억양이 나오겠지만 그러면서 점점 나아지는거다.


어지간하면 외워야 된다. 왜냐하면 외우지 않은 표현은 절대 입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내 경험상으로는 문장을 통째로 외우지 않고서 표현만 외우는 건 참 어렵더라. 중고등학교 다닐 때 숙어집을 열심히 들고 다니며 외웠지만, 그 중에 실제 문장에서 내가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거의 없었다. 그 표현이 들어간 문장을 외우기 전까진 말이다.


밑도 끝도 없이 문장 하나 던져주고 외우라 그러면 잘 안된다. 그래서 그냥 단어장이나 숙어집에 있는 예문을 외우는 건 효과적이지 못하다. 영화, 드라마의 한 신이나 연설문을 구해다가 거의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반복해서 열심히 읽는게 좋은 방법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이 미국 사람들과 술집 많이 간다고 영어가 저절로 늘진 않는다. 사실 그냥 어울려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늘지 않는다. 새로운 표현을 배우고 적절하게 써먹고 말을 해야 느는데 그러자면 공부를 해야된다. 매일 쓰는 단어 또 쓰고 쓰던 표현, 제대로 된 표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또 쓰고 그러면 늘 수가 없다. 새로운 표현, 제대로 된 문장을 외워서 익히고 그 다음에 실제로 그 표현을 써보면서 영어가 느는 것이다. 그런데 공부는 안하면서 놀러만 같이 다닌다면, 술집에서 쓰는 표현 몇개는 얻어 배울 수 있을진 몰라도 영어가 절대 늘지 않는다.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연설문, 드라마, 영화 자막 구해다가 열심히 암기하는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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