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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 선배들의 해외생활 이야기

영어 극복하기

학부 시절, 유학 간 친구가 잠시 귀국했을 때 내가 한 첫 번째 질문이 영어에 대한 것이었고, 내가 미국에 가기로 결심한 순간 가장 큰 걱정거리도 영어였다. 난 그냥 고등학교까지 한국의 정규 교육을 충실하게 따라갔고, 대학 시절에는 원서로 공부했을 뿐이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영어권 국가에 발을 디딘 적도 없었다.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쓰기가 잘 될 수가 없다. 이는 미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허들이다. 미국에 오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장애물을 극복해보려 참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걱정을 덜었다.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드물다.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한국에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 토종 한국인으로 태어나 20대 중반까지도 영어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일단 난 그런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따라서 한국에 살면서 영어 잘하는 사람들에게서 표현은 배울 수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성공한 방법으로 내 영어를 유창하게 만들 수는 없다. 그럼 나처럼 한국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지도 마친 후에 유학을 준비하거나 해외 취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찌해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데 참고가 될 것 같아서 내 경험과 생각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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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공돌이 선배들의 해외생활 이야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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