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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Job Offer vs 받아들일 수 없는 Job Offer

여기서 직장 구하느라 struggle하고 있던 차에, 한국회사가 해외채용을 와서 지원을 했고 붙었다. 신기한 것은 내가 인터뷰를 그리 잘 하지 못했단 것이다. 인터뷰 경쟁률만 1:3이었다고 했는데 덜컥 붙었다. 너무 쉽게 붙었다는 느낌이 있어서 좀 이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 인생이 이제 좀 풀리려나 했다.

그런데 쉽게 얻은 것 치고 가치가 있는 게 있던가?
없다. 만약 그런 게 있다면 그건 우리가 "똥재수"라고 부르는 거다.

채용된 회사에서 정식 잡오퍼가 왔는데, 처음에 난 이게 친구가 장난친 줄 알았다. 옛날에 자기가 받은 잡오퍼를 글자 좀 바꾸고 해서 말이야. 그런데 발신된 이메일을 보니 그게 아닌 것이다. 정말 내가 채용된 회사에서 메일일 발송되었더라고. 정말 혼란스러었다.

연봉은 진짜 애들 장난하는 수준이다. 난 신입들한테 갈 오퍼레터가 나한테 온 줄 알았다. 게다가 우대사항이라고 되어 있는 것도 실제로는 우대사항이 아니라 disadvantage에 가까운 내용이고. 나 말고 합격한 다른 사람들도 황당해하고 있다. 최소한 비슷한 연차와 직급을 갖고 있는 같은 회사 직원들과 형평성을 맞춰주고 거기에 학위에 대한 benefit adding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비슷한 연차에 비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cut을 해버리니 이래갖고 로열티를 갖고 일을 어떻게 하나...

오퍼메일에는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선의 Offer'를 제시했다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오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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