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 선배들의 해외생활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Chicago Public Radio 새로운 언어를 익히려면, 그 언어에서 나오는 소리에 익숙해져야 한다. 한국어에서 ‘ㄹ’과 영어에서의 ‘L’ 소리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이렇게 영어에서 나오는 소리는 우리가 한국어를 말할 때 내는 소리와 다르기 때문에 먼저 이 소리에 익숙해져야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또한 말하기를 할래도 귀가 먼저 트여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영어 표현을 내 무기고에 쌓아 놔도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알아듣지 못하면 대화에 낄 수 없다. 아는 걸 써먹을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많이 들으면 된다. 한국에 있을 땐 TOEFL 듣기 파일을 구해다가 항상 귀에 꽂고 다녔다. 미국에 오고나서 내가 선택한 건 라디오다. 광고 안 나오고 노래 안 나오는 채널을 잡아서 별 일 없으면 틀어 놨다. 심지어는 잘 .. 더보기 영어 공부에 대한 오해 한국에 있을 때 내가 들은 유언비어 중에 이런 게 있다. “그냥 미국에 살면 저절로 영어가 는다.” 한국에서 미리 영어 공부를 해갈 필요가 없으며, 미국에서도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어가 해결될 거라는 미신이다. 물론 틀린 말이다. 한국을 떠나 미국의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 영어가 유창해진다면 영어를 못하는 이민 1세대는 없을 것이고, 영어 못해서 직장 못 잡았다는 유학생도 없겠지. 따로 영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영어가 늘지 않기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다. 나이가 어릴수록 언어가 쉽게 습득되는 건 사실이다. 간혹 특별히 영어 공부에 노력을 쏟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지내다 보니 영어가 유창해졌다고 하는 사람을 봤다. 하지만 이것도 너그럽게 봐줘야 20대 아주 초반까지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 더보기 영어 극복하기 학부 시절, 유학 간 친구가 잠시 귀국했을 때 내가 한 첫 번째 질문이 영어에 대한 것이었고, 내가 미국에 가기로 결심한 순간 가장 큰 걱정거리도 영어였다. 난 그냥 고등학교까지 한국의 정규 교육을 충실하게 따라갔고, 대학 시절에는 원서로 공부했을 뿐이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영어권 국가에 발을 디딘 적도 없었다.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쓰기가 잘 될 수가 없다. 이는 미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허들이다. 미국에 오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장애물을 극복해보려 참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걱정을 덜었다.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드물다.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한국에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 토종 한국인으로 태어나 20대.. 더보기 머릿말 책은 무사히 발간됐다. 내 글이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욕심이 있어서, 원래 계획대로 여기 올리고자 한다. 아무래도 친구의 글을 같이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쓴 글만 올릴 것이고, 맥락상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블로그 글과 좀 많이 겹친다 싶은 것들은 빼고 올릴 예정이다. 내가 블로그의 웹버전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어야 폴더도 좀 만들고 할텐데,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웹버전으로 로그인을 안 한지가 너무 오래 된데다, 시도를 했더니 이메일을 확인해야 된다고 하네. 그런데 문제는 그 이메일 계정이 한국 포털에 있고, 난 거기서 이미 휴면계정으로 되어 있다. 다시 활성화를 시키려면 내 명의로 된 한의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 된단다. 뭐 사실상 방법이 없지. 그래서 앱으로만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