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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가 기피시설이 되는 동네 뉴스 보다가 알았다. Wilmette, IL에 맥도널드가 출점을 하려는데 동네 주민들이 반대해서 못 했단다. 아는 동네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고, 또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Wilmette은 나도 이사를 가려고 했던 동네다. 일단 학군이 최고고, 다운타운도 가깝다. 학군 좋은 서버브 중에서 출퇴근이 압도적으로 편한 동네다. 게다가 안전하고, 미시건호에 붙어 있으며 수변 공원도 정말 잘 되어 있다. 집만 있는 서버브 동네이긴 한데, Northwestern university가 있는 Evanston이 바로 아랫 동네라서 번화가에 접근하기도 편하다. 한마디로 지도상으로는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동네다. 근데 내가 Wilmette을 포기한 이유가 있다. 뭐 결론적으로는 너무 비싸서 그랬다. 집도 몇 개 봤.. 더보기
Blizzard와 Sub-zero 지난 목요일 밤부터 blizzard가 왔다. 8인치 정도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하대. 그래서 금요일날은 학교 문을 닫는다고 일찌감치 통보 받았다. 나도 급하게 snow blower를 점검했다. 올 겨울엔 한 번도 이 녀석을 쓸 일이 없었던 게다. 작년에도 몇 번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오일 교체도 안 했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더니 눈은 안 오고 비만 줄창 왔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낮이 되자 비로 바뀌었다. 예년 같았으면 낮에도 눈이었을텐데. 대충 눈만 치우면 운전하고 다니는 데에는 지장이 없겠더라. 하지만 눈을 반드시 치우긴 치워야 된다. 비에 젖은 눈을 그대로 두면 밤이 되어서 얼어버릴테고, 그래 되면 snow blower고 뭐고 다 소용 없다. 게다가 이번 b.. 더보기
벼룩 시장의 결정판 유학 시절, 돈을 아끼기 위해서 중고 물품을 제법 샀다. 밥솥도 그리 산 거고. 한국에서는 진짜 안해본 건데 말이야. 그렇게 산 물건들은 다시 중고로 팔렸고, 새 것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갔지. 그 때 알게 된 게 craigslist다. 진짜 온갖 물건이 다 있더라고. 사용자도 많은지 뭐 하나 올리면 연락도 많이 오고. 이렇게 생존을 위해서 사용했던 벼룩 시장인데, 굳이 뭘 사거나 팔지 않아도 구경만 해도 재밌더라. 이게 꼭 남들 살림살이를 엿보는 기분이어서 말이야. 근데 작년부터 이상하게 craigslist에 물건이 덜 올라온다 싶었다. 사람들이 중고 물품 거래를 덜 할 리는 없는데 말이야. 알고보니 FaceBook에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렛폼이 있더라. 생기긴 오래 전에 생긴 것 같은데 나는 이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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