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썸네일형 리스트형 니콜라 창업자이자 CEO 빤스런 예상했던대로 사건이 전개되는구만. 니콜라의 Founder이자 CEO인 트레버 밀튼이 사임했네. 자발적 사임이라고 하는데, 훗... 퍽이나. 힌덴버그리서치에서 제기한 대부분의 의혹을 이사회 멤버들도 몰랐을거다. 거기에 더해서, 그들을 이사회로 꼬드기면서도 수많은 뻥카를 날렸을게 뻔하잖아. 저 사기꾼이 본인들에게 어떤 구라를 쳤는지 황급히 알아보고 있을 이사회 멤버들의 모습이 상상된다. 이사회 뿐만 아니라 속아서 조인한 인력들도 많을텐데 그들의 선택지에는 두가지 옵션이 있다. 지금이라도 탈출하거나, 일단 회사에 현금은 쌓여 있으니 이 사기판에서 뭘 해먹고 튈지 궁리하거나. 이 중에 두번째를 선택하는 예비 사기꾼들도 제법 있을거다.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구경하는 것도 꽤 재밌을 것 같다. 힌덴버그리서치가 .. 더보기 나는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를 사기로 본다. 며칠 전 리서치펌(https://hindenburgresearch.com/)에서 리포트를 발간했다. '니콜라' 회사 자체가 사기란다. 내가 또 이런 이야기 좋아한다. 분식회계, 사기 뭐 이런 것들 말이다. 나는 리포트를 다 읽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난 니콜라를 사기로 확신한다. 난 이 회사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꺼림칙하게 봤다. 이름부터 그렇지 않은가? 테슬라가 주목받고 성장하니까 여기 묻어가려고 이름을 이리 붙인거겠지. 이 리서치펌은, 당연하게도, 니콜라에 숏을 쳤음을 리포트에서 밝혔다. 여기에 일반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길래 나름대로 쟁점을 정리했다. 1. 테슬라도 사기 소리 들었지 않나? 자본 모으기 위해서 허풍 좀 떨 수도 있다. 테슬라에게 묻어가려고 만든 회사답게 테슬라와 비.. 더보기 낮은 출산율 대한 단상 한국 뉴스 출산율이 떨어져서 큰일이란 소리가 자주 보이는데, 나에게는 이게 안좋은 소식 같지는 않다.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아이를 낳기 전에 심사숙고를 한다는 뜻 아니겠나. 아이를 가짐으로써 무엇을 감당해야하고, 그걸 해낼 각오가 되어 있는지는 당연히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된다. 오히려 그냥 통과의례,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저지르면 본인도 힘들고 애도 불쌍해지는거지. 혹자는 아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논할 것이고, 누군가는 이게 큰 고통인 이유를 열거하겠지. 뭐 어떤 방향으로든 맘껏 이유를 늘어놓을 수가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의견을 다 수집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데이터가 있을 때 무작정 평균, 분산을 계산해서 이 숫자 둘을 근거로 집단을 이해하려 한.. 더보기 약탈을 벌여놓고도 당당한 이유 지난 수요일, 또 다운타운에 흑인들이 몰려나왔다. 이번엔, 경찰들이 많아서인지, 약탈은 없고 시위만 좀 거칠게 하다 끝난 모양이더라. 아니 지네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멀쩡한 가게에 약탈을 벌여놓고 그게 정당했다고 시위를 하다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다. 지난 주말에 변호사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해봤다. 아무래도 재판을 하는 변호사니까 좀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 그런데 걔의 말을 듣고나니 더 속이 꽉 막힌 기분이다. 시카고 시장이 뭐라고 하던 간에, 그는 이번에 체포된 100여명이 곧 석방될 걸로 보고 있더라. 미국은 교도소가 포화상태인데 여기 시카고도 예외는 아니다. 죄수들을 가둬놓는 교도소를 아웃소싱을 했을 정도란다. 그러니 많은 죄수는 시카고 입장에서 더 많은 세출을 의미한다. 이미 재정.. 더보기 지랄해놓고 인권운동 팔아먹기 8/10/2020, 월요일 새벽이었다. 밤새 헬기가 날아다니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난 도대체 무슨 일인가 했다. 헬기야 뭐 한번씩 날아다니지만 도대체 이 새벽. 더군다나 월요일 새벽 아닌가. 조금 짜증나긴 했지만, 뭐 될 수 있는대로 자려고 노력했고, 다음날 아침 의아해하며 일어났다. 알고보니 흑인들이 또 다운타운이랑 우리동네에 몰려와서 지랄 똥을 싸놓고 갔더만. 웃긴게 이유가 뭔지도 아무도 몰랐다. 시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수백명이 차를 타고 몰려와 약탈만 하고 갔기 때문이다. 내 짐작으로는 지난 3월에 재미본 놈들이 또 약탈을 목적으로 조직해서 몰려온 것 같다. 다운타운은 통제됐고, 대중교통도 다 끊겼다. 이런 상황에 애들을 보내도 될지 어떨지 몰라서 데이케어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동시에 .. 더보기 타임머신 같은 노래 둘 사람의 정신도 몸과 비슷한 것 같다. 근육통이 생길만큼 몸을 고생시키고 나서 쉬어주면 단련이 되듯이, 여러 감정을 극적으로 겪어나면 정신적으로도 성숙되는 것 같다. 아마도 사랑만큼 마음고생을 시키는게 또 있을까? 설렘, 흥분, 아쉬움과 쓰라림까지. 아주 그냥 골고루 극한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게 사랑인 것 같다. 아쉽게도, 여기도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건지, 대학교 1학년 때 느낀 감정을 다시 느끼지는 못했다. 적어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사랑마저도 그렇게 극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 철없던 시절 느낀 그 감정들은 소중한 추억이고, 잊고 지낸다 하더라도 내가 성숙해지는 디딤돌이 되어주었으니까. 요즘 재택근무를 하니까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다. 한국 노래도 좀 찾아.. 더보기 좀 긴장하고 살아야지 주말동안에 유튜브를 보다가 흥미로운 채널을 하나 발견했다. 난 유튜브 같은 곳에서 내 전문 지식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내가 주식투자 관련 된 주제를 구글링한 적이 있어서 그런 모양인데, 재태크 관련 영상들이 추천으로 제법 뜬다. 그런데 대부분이 수준 이하다. 아무래도 유튜브 영상은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좀 뭐... 자극적이기만 하고 내용은 텅 비어 있거나 따라하면 큰일 나거나 그렇더라. 그런데 그렇게라도 조회수를 빨아먹고 그걸 바탕으로 오프라인으로 무슨 세미나도 하고 그런 모양이던데 참 거기 낚인 사람들이 불쌍하다. 그런데 이번에 찾은 채널은 그렇지 않더라. 크리에이터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니 학부 때부터 미국에서 있었고, 매킨지나 BCG 같은데 다니다가 투자은행으로.. 더보기 미니애폴리스 경찰발 대 혼란에 대한 단상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이 경찰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생겼다. 나도 비디오를 봤는데, 그냥 목을 깔아뭉개서 죽여버리더만. 이건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 사인에 대해서 거짓말까지 해서 그를 두번 죽인 건 덤이다. 행인들까지 그 장면을 보고 항의를 했는데 왜 꿈쩍도 하지 않았을까? 본인이 그렇게 목을 짓누르고 있으면 숨을 못쉴 수 있다는 걸 몰랐을까? 아니 모를 수가 없지. 상대방이 숨이 막혀서 고통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건 틀림 없고, 그러다 죽어도 뭐 괜찮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미필적 고의라는게 바로 이런거지. 경찰이 어디 가서 사람 좀 패고 해도 문제 없이 넘어가지니까 그런 행동을 하면서도 잘못되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나도 쓸데없이 고압적으로 행동하는 경찰을 본 적이 있.. 더보기 흑인이 살기 참 힘든 세상이다 며칠 전 뉴욕의 센트럴팍에서 작은 소동이 있었다. Amy Cooper라는 백인 여성이 Christian Cooper라는 흑인을 경찰에 신고했다. 뭐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말이다. 오히려 규칙을 어기고 있는 건 본인인데 흑인이 자기에게 뭐라했다는 이유로 그걸 목숨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경찰에 신고씩이나 한거지. 참내, 흑인이면 흉악범으로 간주되는구나. Amy Cooper는 2009년에 시카고대 부스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받았다. 그리고 Franklin Templeton이라는 투자회사에 다니고 있다. 시카고대 MBA야 금융 쪽에서는 두말할 필요 없는 탑티어이고, 저 회사도 아주 좋은 회사다. 나를 받아준다면 두말 않고, 뉴욕 생활비를 감안해서 연봉만 맞춰주면, 옮겨갈거다. 시카고대 MBA 친구가 한둘.. 더보기 J Crew 파산 신청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다 집안에만 들어앉아 있다. 앞으로 이게 쉽게 풀릴 기미도 안보인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는 데 관련된 상품을 파는 회사들이게 치명적이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옷이나 화장품을 파는 회사들, 거기다 이미 빚이 많이 쌓여 있다면, 자전거 바퀴 굴리듯이 비즈니스가 굴러가지 않으면 넘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이 상황이 더 가혹하겠지. 그리고 이 조건에 딱 들어맞는 회사가 하나 있다. J Crew. 옷 파는 회사인데, 코로나 사태 전에도 빚이 너무 많아서, 매출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휘청대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하는 뉴욕 타임즈의 기사 제목은 잔인하기 이를데 없네. "The World Doesn’t Need J. Crew" 글쎄, 난 J Crew가 필요한데. 우리 동네에 가게가 ..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1 다음